김혜수전지현 조여정 넘나..볼륨대결 후끈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7.09 16: 17

영화 '도둑들'의 두 주역 배우 김혜수와 전지현이 상반기 극장가에 불어닥친 여배우 흥행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 팀이 된 한국과 중국의 프로 도둑 10인이 펼치는 범죄 액션 드라마. 영화 '타짜', '전우치' 등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의 네 번째 작품으로 김혜수와 전지현이 여배우 열풍을 이끌며 작품 흥행에 한 몫을 톡톡히 해낼지 기대를 모은다.
사실 2012 상반기 스크린은 그야말로 '여풍'이라 할 수 있을만큼 여배우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240만 관객을 동원한 김민희 주연 영화 '화차'에 이어 41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건축학개론'의 수지-한가인, 45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한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임수정 등이 그 주인공.

이러한 여풍을 '도둑들'의 김혜수와 전지현이 이어갈 수 있을지 벌써부터 영화 팬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것.
김혜수는 최동훈 감독의 '타짜'에서 정마담 역으로 분해 독보적 팜므파탈 캐릭터를 탄생시킨 것에 이어 '도둑들'에서는 관능적이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의 팹시로 분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전지현은 4년 만에 한국 영화로 복귀, 거침없는 입담과 자유롭고 쿨한 매력의 예니콜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파격적 연기 변신을 보여줄 계획이다.
더불어 두 사람 모두 자신의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혜수는 프로페셔널한 금고털이로 변신하기 위해 촬영 전부터 금고 다이얼을 손에서 놓지 않을 정도로 철저하게 준비했으며 강도 높은 수중 촬영도 마다하지 않았다.
전지현 역시 여배우로서는 소화하기 힘든 아찔한 높이에서의 고공 점프를 시작으로 30층 카지노 빌딩 외벽을 오르는 와이어 액션까지 완벽히 소화해냈다.
이처럼 빛나는 투혼과 열정으로 캐릭터를 완벽 소화한 두 여배우가 '도둑들'을 통해 한국 영화에 불어닥친 여풍을 이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도둑들'은 오는 2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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