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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올림픽 휴방기 재정비 나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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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표재민 기자] MBC가 런던올림픽 중계방송에 총력전을 펼치면서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이 한숨을 돌리게 됐다.

MBC는 중계방송은 물론이고 특집방송 구성을 철저하게 비밀에 부칠 정도로 올림픽에 각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노조의 파업으로 제작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프리랜서 방송인을 영입하고 간부들이 제작에 참여해 올림픽 중계방송 시청률 1위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런던올림픽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진행되는데, 런던과 우리의 시차 탓에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이 하는 방송시간대에 중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드라마국은 당초 오는 25일 첫 방송 예정이었던 새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을 올림픽이 끝난 후인 다음 달 15일로 편성을 미뤘다. 이는 하반기 기대작인 ‘아랑사또전’이 올림픽 중계방송으로 결방과 정상방송을 반복하다보면 초반 시청자를 뺏길 수도 있다는 위기감 때문으로 보인다. ‘아랑사또전’은 첫 방송이 미뤄진 것을 기회 삼아 세밀한 제작에 시간을 더욱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드라마 뿐만 아니라 올림픽 중계와 맞물리는 예능 프로그램 결방도 예고돼 있는 상황이다. 한 예능 프로그램의 관계자는 최근 OSEN에 “올림픽 중계 때문에 이미 한두 번의 결방을 통보 받은 상태”라면서 “방송이 쉬는 기간 동안 프로그램 재정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MBC는 6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노조의 파업으로 예능 프로그램의 경쟁력을 상당히 잃은 상황. 올림픽이 끝난 후 결방으로 시간을 번 예능 프로그램들이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찾을지 지켜볼 일이다.

jmpyo@osen.co.kr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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