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프리뷰]SK윤희상-두산 노경은, 너 잘만났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2.07.14 10: 20

14일 문학구장에서 펼쳐질 2012 팔도 프로야구 8연패 후 연승을 달린 SK 와이번스와 최근 상승기류가 살짝 무뎌진 두산 베어스의 맞대결은 윤희상(27)과 노경은(28)의 뉴 에이스간 대결로 결정됐다.
윤희상은 올 시즌 16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 4승 7패 4.0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첫 풀타임 출장이지만 유일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내고 있다. 이만수 감독이 공개적으로 칭찬할 정도. 특히 16경기 중 절반을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로 장식할 만큼 기량면에서도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문제는 두산. 윤희상은 이상하게 두산전에만 나오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올해 3경기에 나섰지만 2패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월 22일 문학 두산전에서 5이닝(3실점)을 소화했을 뿐 앞선 4월 26일 문학, 5월 10일 잠실 두산경기에서는 각각 4⅓이닝(4실점), 4⅔이닝(5실점)을 던지는데 그쳤다.

과연 윤희상이 두산전 해법을 이번에는 찾아낼지 궁금하다.
노경은은 혜성처럼 등장한 두산의 새로운 에이스다. 올 시즌 30경기(선발 6경기) 동안 5승 3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 중이다.
시즌은 불펜 투수로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달 6일 잠실 SK전을 통해 선발로 변신한 후 등판한 선발 6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에 평균자책점도 선발로 2.45를 기록하고 있다. 성공적인 변신이다.
노경은은 선발로 변신하는 첫 대결 상대였던 SK라는 점에서 강한 자신감을 갖고 오르는 무대다. 8연패 후 연승으로 다시 반등 기회를 잡으려는 SK를 상대해 이번에도 좋은 결과를 얻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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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상-노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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