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 올림픽 전초전서 10초03으로 100m 우승...볼트 불참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7.14 15: 57

타이슨 게이(30, 미국)가 라이벌 아사파 포웰(30) 요한 블레이크(23) 우사인 볼트(26, 이상 자메이카)가 모두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올림픽 전초전서 남자 100m 우승을 차지했다.
게이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 그랑프리 남자 100m 결승전서 10초03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게이는 대표팀 동료 라이언 베일리(23)를 0.06초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네스타 카터(27. 자메이카)는 10초13으로 3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날 게이의 기록은 다소 아쉬웠다. 맞바람이 불었다는 것을 감안해도 2012 런던올림픽 자메이카 대표선발전에서 요한 블레이크(23)가 세운 올해 최고기록(9초75)에 0.28초나 느렸고, 자신이 올해 세운 최고기록(9초86)과 비교해도 0.17초가 뒤졌다.
한편 남자 110m 허들 예선에서 13초27을 기록했던 '황색 탄환' 류샹(29, 중국)은 결승 진출에 성공했으나 허리 통증으로 중도 포기를 선언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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