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대항마' 블레이크, 올림픽 전초전서 100m 우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7.18 14: 55

지난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금메달리스트 요한 블레이크(23, 자메이카)가 올림픽 전초전서 정상에 오르며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블레이크는 18일(한국시간) 스위스 루체른에서 열린 슈피첸 라이히타틀레틱 대회 남자 100m에서 9초85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스타트가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레이스 중반 이후 총알 같은 주력을 선보이며 2위 마이클 프레이터(자메이카, 10초00)를 0.15초 차로 따돌렸다.
상승세가 무섭다. 올 시즌만 놓고 따지면 팀 동료 우사인 볼트(9초76)와 저스틴 게이틀린(미국, 9초80)에 이어 3번째로 좋은 기록이다.

지난달 30일 자메이카에서 열린 남자 100m 대표선수 선발전에서 볼트를 꺾은 바 있는 블레이크는 지난 2일 200m에서도 볼트를 무찌른 바 있다.
'단거리 제왕' 볼트와 '대항마' 블레이크가 벌이는 자존심 싸움이 런던올림픽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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