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차트 조작, 사재기 통해 가능?..'충격적'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7.25 21: 54

가요계 음원차트 조작이 음원 사재기를 통해 가능하다는 충격적인 실태가 드러나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 연예'에서는 가요계 음원 차트 조작의 실상이 공개됐다.
이날 제작진은 음원차트 조작에 가담한 브로커를 만나 직접 음원차트 조작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 브로커는 "이 사업만 2년 동안 했다"면서 "위험부담은 없고 사업체는 중국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억 단위의 금액을 받고 음원차트 순위를 조작한다"면서 "1위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브로커 역시 "여성그룹으로 조작을 한 적이 있다"며 "기업도 부담이 없는 것이 음원 수익으로 몇 퍼센트는 회수한다. 혹시 의심이 간다면 중국에 있는 회사까지 같이 갈 수 있다"고 전했다.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도 조작이 가능하다는 것도 제기됐다. 한 브로커는 "실시간 검색어는 좀 비싸다. 시간당 500만 원, 싸야 500만 원이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사실에 음원차트 관계자는 "불가능한 일이다. 아이디당 구매 제한도 있고 구매할 수 없는 제한조건도 있다"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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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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