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와 데뷔골' 맨유, 상하이 선화에 1-0 신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7.26 08: 27

가가와 신지(23)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공식 데뷔골을 터뜨렸다.
맨유는 지난 25일 밤 중국 상하이 훙커우 경기장에서 열린 상하이 선화와 2102 아시아 투어 경기서 후반 23분 터진 가가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리저브 팀의 유망주들과 함께 안토니오 발렌시아, 안데르손, 가가와, 페데리코 마케다 등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에 맞선 상하이는 디디에 드록바와 니콜라 아넬카를 모두 선발 출격시키지 않은 가운데 경기에 임했다.

양 팀은 전반 동안 한 차례의 결정적인 기회를 주고 받았지만 상대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맨유는 전반 23분 닉 파월이 로빙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는 완벽한 찬스를 잡았지만 마무리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상하이도 전반 42분 조엘 그리피스가 맨유의 수비진영을 교묘하게 침투해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었지만 맨유 골키퍼인 안데르스 린데가르트의 선방에 막히며 전반전을 마감했다.
후반들어 맨유는 가가와를 중심으로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후반 초반 안데르손이 가가와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갔고, 후반 10분에도 마케다가 가가와의 스루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았지만 상대 수문장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동료에게 계속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던 가가와는 결국 자신이 직접 해결사로 나서 상하이의 골망을 흔들었다. 가가와는 후반 23분 베베의 땅볼 패스를 받아 완벽하게 키핑한 뒤 하프 발리 슈팅으로 상하이의 골문을 갈랐다.
남은 시간을 여유있게 보낸 맨유는 결국 1골 차를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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