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박하선, 코믹커플 변신..'음치클리닉' 크랭크업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7.30 08: 55

윤상현의 첫 스크린 데뷔, 박하선의 첫 주연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음치클리닉'(김진영 감독)이 지난 26일 크랭크업을 했다.
'청담보살', '위험한 상견례'를 연타석 흥행시킨 김진영 감독의 신작 '음치클리닉'은 짝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선천적인 음치에서 벗어나려 고군분투하는 여자 동주(박하선)와 그 여자를 도와주려다 엉겁결에 애정전선에 합류하게 되는 음치클리닉 강사 신홍(윤상현)의 스토리를 그린 코미디.
이날 마지막으로 진행된 촬영은 신홍과 동주가 처음 만나는 장면이었다. 이들의 첫 만남은 서울 강남의 지하철 역 부근 담벼락에서 이뤄졌다.

극중 빈대떡집의 딸인 동주는 용돈을 벌기 위해 빈대떡집 전단지를 부착하던 중 자신의 옆에서 음치클리닉 전단지를 붙이고 있던 신홍과 마주치고, 이내 영역싸움으로 인한 실갱이를 벌이게 된다. 전단지 아르바이트가 부끄럽다는 이유로 헬멧을 쓰고 있었던 동주는 얼굴이 공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용감하게 신홍에게 맞서고 이들은 몸싸움을 벌인다.
윤상현과 박하선은 재치 넘치는 대사는 물론 몸을 사리지 않는 예측불허 몸개그로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현장 스태프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신홍과 동주의 범상치 않은 첫 만남 장면은 영화 속에서 펼쳐질 웃음 퍼레이드를 기대케 하며 최강 코믹커플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첫 스크린 데뷔작인 '음치클리닉'을 통해 새로운 코믹 캐릭터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가수 뺨치는 노래 실력을 펼치는 윤상현은 "그 동안 촬영한 드라마에서는 대규모의 화려한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른 적이 없었는데, 영화의 마지막신이 수많은 관객들 앞에서 무대 위의 화려한 조명아래 노래를 부르는 씬이여서 너무 즐거웠다. 이번 작품이 처음 찍는 영화라 걱정했는데, 스태프분들과 동료 배우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잘 끝난 것 같고 너무 기대가 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단아한 외모와 상반되는 몸개그와 코믹 연기로 어리바리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의 동주 역을 맡은 박하선은 "영화만큼 재미있고 따듯한 촬영 현장이었다. 연기 외에도 보컬 트레이닝, 난타, 피아노 등 준비할 것이 많았지만 그만큼 좋은 영화가 될 것 같다"라며 마지막 촬영의 아쉬움을 드러내는 한편 완벽한 팀워크가 선보일 코믹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 했다. 하반기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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