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화영 방출 "톱스타 행세 수십가지" 주장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2.07.30 18: 54

티아라 사태가 1차 폭로로 일단락 될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폭로전으로 치닫을 가능성도 없진 않다.
일단 코어콘텐츠미디어가 지난 27일 KBS '뮤직뱅크'에서 화영의 돌출행동을 공개하며 "화영과 관련된 사건이 수십가지가 넘는다"고 30일 오후 2시 1차 폭로에 나선 상태. 1시 소속사의 탈퇴 발표 후 화영이 트위터에 "진실 없는 사실들"이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리자 이에 대한 경고성 폭로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광수 대표는 "화영과 관련된 사건이 수십가지 이상 넘으며 더 이상 이러한 사건을 공개 하지 않고 화영을 보호해주고 싶다"면서 "화영이가 트위터에 남기는 말들에 대해 정말 안타깝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화영은 몇번이나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몰랐던 것 같고 지금이라도 화영이가 자기의 잘못을 깨달았으면 좋겠다"면서, 이번 사태의 원인이 화영에게 있음을 비교적 직접적으로 밝혔다.
앞서 1시 발표에서 스태프들의 뜻이었다고 두루뭉실하게 언급했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구체적인 입장. 자세한 에피소드도 곁들였다.
코어콘텐츠미디어는 2차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7일 화영이 KBS '뮤직뱅크' 생방송 순서 2팀을 남기고 무대에 못오르겠다고 돌발행동을 했다. 멤버 은정과 효민이 짧은 시간 내에 화영의 랩 파트를 준비해 무대에 올라 겨우 방송사고를 면했다. 그리하여 효민은 갑자기 벌어진 사고라 무대에서 긴장을 해 랩을 하다가 실수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화영은 무대에 오르지 않겠다고 한 후 집으로 돌아가는 중 팬들과 기자들이 보는 앞에서 목발을 집어 던진 후 주저앉았고 이를 통제하려는 매니저에게 모든 사람 앞에서 소리를 지르겠다고 협박을 했다. 또 화영은 매니저 통제를 벗어난 행동을 '뮤직뱅크' 현장에서도 수차례 반복했고 이러한 현장을 목격한 팬들이 또 다른 기자들에게 화영의 행동을 제보를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 "'뮤직뱅크' 방송이 끝난 후 매니저들은 방송사에서 큰 꾸지람을 들었고 매니저들은 화영이를 보호하기 위해 갑자기 쓰러져서 무대에 못 오른다고 전달했는데 지금 화영의 태도를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화영은 팀내에서 막내답지 않게 톱스타인양 행동을 했지만 다른 티아라 멤버들은 같은 멤버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지금까지 참고 있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폭로'는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소속사 입장에서 최대한 트러블을 줄이고, 팀에서 빠지는 멤버의 앞날을 위해 당장 여론의 뭇매를 맞는다한들 구체적인 정황까지는 밝히지 않는게 그동안의 관례였기 때문. 코어콘텐츠미디어도 당초 이같은 선택을 했으나, 화영의 트위터가 폭로의 단초가 된 것으로 보인다.
화영이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인지 관심을 모은 상태. 소속사가 "수십가지가 넘는다"고 밝힌 이상, 또 다른 논란이 생기면 추가 폭로가 있을 가능성도 없지 않아, 이에 대한 화영의 대처에 이목이 쏠리게 됐다. 아직까지 화영은 코어측 주장에 대해 어떠한 공식 대응을 하고 있지 않아서 사실의 진위 여부에 계속 궁금증이 남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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