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카데미 갈 영화는? '완득이' 출품 준비中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12.08.09 16: 19

영화 '완득이'가 제 85회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영화상 부분 출품을 준비하고 있다.
'완득이'의 투자·배급을 맡은 CJ 측은 9일 오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완득이'의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영화상 출품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출품에 필요한 서류작업은 모두 마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제 출품 같은 경우 제작사 측에서 바로 진행하기 때문에 영화의 투자·배급을 맡은 CJ는 증빙서류들을 지원해 주는 방식으로 출품을 지원했다"라고 부연했다.

쇼박스나 롯데 등 다른 메이저 배급사들은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오는 2013년 2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주최로 열리는 제85회 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의 외국어영화상 부분에 출품할 한국영화 1편을 오는 17일까지 공모한다. 이 공모에서 '완득이'가 선정된다면 지난 2009년 '마더', 2010년 '맨발의 꿈', 2011년 '고지전'에 이어 2012년에는 '완득이'가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영화상 수상을 노리게 된다.
영진위는 작품의 완성도와 미국 배급능력, 감독 및 출품작의 인지도 등을 살펴 심사를 진행하며, 결과는 영진위 홈페이지(www.kofic.or.kr)에 발표한다.
한편 '완득이'는 세상의 그늘에 숨어있는 게 편한 열여덟 살 반항아 완득이(유아인 분)와 그를 세상 속으로 끌어들이려는 막무가내 교사 동주(김윤석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다문화 가정과 장애인 문제, 교육문제 등의 사회적 메시지들을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내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지난 해 10월 개봉해 전국 관객 531만여명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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