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민호에 강제키스 15번 당하고 한 말이 '헐'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08.13 16: 05

연기자로 변신한 민호와 설리가 키스신을 촬영한 가운데 두 사람의 키스신 후 소감이 상반돼 관심을 모았다.
13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는 오는 15일 첫 방송되는 SBS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자리한 설리는 같은 소속사인 민호와의 키스신에 대해 "극 중 민호와의 뽀뽀신이 있다. 의외로 아무렇지 않았다. NG가 15번 정도 났었는데 괜찮았다"고 말했다.

이어 "뽀뽀신이 물론 싫지는 않았다. 촬영 전에 어떡하지하는 떨림은 있었다. 촬영 전에 오빠에게 '오빠와 뽀뽀를 하게 될 줄은 몰랐네'라는 말을 건넸지만 극도로 떨리지는 않았다. 오랫동안 봐온 사이라서 어색하기는 했다"며 수줍게 웃어 보였다.
반면 민호는 "설리가 초등학생일 때부터 봤는데 키스신을 앞두고 너무 긴장됐다. 원래 많이 친한 사이는 아니었는데 드라마를 시작하면서 조금은 가까워졌다. 아무리 친해졌다고 해도 키스신은 많이 걱정됐다"고 말했다.
민호는 이어 "키스신이 내가 하는 것이고 설리가 당하는 거였다. 그래서 내가 자신감을 가지고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15번의 키스신 촬영에서 설리는 10번쯤 지나니까 괜찮다고 했는데 나는 계속 떨리고 긴장됐었다"고 당시의 마음을 생생하게 전했다.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남장소녀 구재희(최진리 분)가 동경하는 높이뛰기 선수 강태준(최민호 분)을 만나기 위해 남학생들만 있는 지니체육고등학교에 위장 전학을 감행, 좌충우돌 생존기를 담은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체육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10대들의 리얼 하이스쿨 로맨스와 꿈을 향한 청춘들의 뜨거운 질주를 유쾌하고 심도 있게 담아냈다.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지난 1996년 일본 인기 만화를 각색해 만든 드라마다. 본 드라마는 '유령' 후속작으로, 오는 15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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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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