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아-동해, ‘로코’로 종편에 새바람 불어넣을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8.14 11: 12

‘로코 커플’로 나선 배우 윤승아와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겸 배우 동해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에 새바람을 불어넣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승아와 동해는 채널A 새 주말미니시리즈 ‘판다양과 고슴도치’(극본 한준영, 연출 이민철)에서 각각 매출 0원의 케이크 집 ‘카페 판다’의 오너 판다양, 천재 파티쉐 고승지로 호흡을 맞춘다.
두 젊은 배우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출연이 기대되는 이유는 그간 종편 드라마들이 대부분 불륜과 시한부 등 어둡고 무거운 소재들을 다룬 가운데 가볍고 발랄한 감성을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

종편드라마들은 개국 당시 방송된 JTBC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 채널A ‘컬러 오브 우먼’을 제외하고는 40~50대 시청자들을 타겟으로 한 드라마들이 주를 이뤘다. ‘아내의 자격’, ‘해피엔딩’, ‘한반도’ 등이 그렇다.
‘판다양과 고슴도치’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대로 로맨틱 코미디다. 마술처럼 케이크를 만들어내는 까칠 천재 파티쉐 고승지가 엉뚱발랄한 매출 빵원의 케이크집의 주인 판다양을 만나 티격태격 싸우면서 케이크처럼 달콤살콤한 로맨스를 펼치는 드라마로 지금까지 종편에서 방송된 드라마들과는 색다른 분위기다.
특히 윤승아는 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호위무사 설 역할을 맡아 강인한 매력과 액션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고 동해는 국내 최고 아이돌 슈퍼주니어로서 활발한 활동을 할 뿐만 아니라 드라마 ‘괜찮아, 아빠딸’을 통해 기대이상의 연기력을 보여줬다.
이에 이들 두 대세 스타들의 조합이 그동안 주시청자층이 중년 이상이었던 종편에 젊은 시청자들을 불러 모으는 것과 동시에 시청률 상승에 한 몫 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판다양과 고슴도치’는 오는 18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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