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대' 보는 그대에게, LTE급 전개 '마보이' 강추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8.29 10: 53

LTE급 스토리 전개를 자랑하는 투니버스 '마보이'가 종영을 앞두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가 남장 여자 주인공을 내세웠다면 '마보이'는 여장 남자라는 이색 소재로 시청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마보이'는 가수의 꿈을 품고 예술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된 장그림(김소현)이 CF스타 아이린으로 살아가는 여자보다 예쁜 여장 남자 현우(선웅)와 룸메이트가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3부작으로 기획된 '마보이'는 방송 첫 회에서 아이린의 정체를 노출시켰으며 오는 30일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장그림과 아이린의 두근거리는 러브라인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불필요한 에피소드는 잘라내고 굵직한 하나의 이야기에 집중해 몰입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투니버스는 채널의 주요 시청층인 10대를 타깃으로 '마보이'를 제작했다. '마보이' 제작진은 10대 청소년들이 열광하는 순정만화 코드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남녀 고등학생들이 펼치는 아슬아슬하지만 통통 튀는 로맨스로 담아냈다. 반응도 좋은 편이다. 지난 23일 방송된 '마보이' 2회는 평균 시청률 1.36%(AGB닐슨미디어리서치 케이블유가구 기준 집계), 최고 시청률 1.72%를 돌파하며 케이블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10대 여성 시청층에서는 평균 시청률 3.65%를 기록했으며 최고 시청률은 4.05%로 나타났다.

한편 '마보이' 마지막회에서 장그림은 자신을 안고 있는 현우의 모습이 사진으로 찍혀 교내에 퍼져나가게 되면서 퇴학을 당할 위기에 놓이게 된다. 장그림이 현우가 바로 아이린이라는 사실을 털어 놓을지 여부와 그에게 막연하게 품고 있는 설레는 감정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가 마지막회의 관전 포인트. '마보이'는 오는 30일 오후 9시, 3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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