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시계’ 배우 최종원의 세종, 어떤 모습일까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9.03 14: 58

연기파 배우 최종원이 뮤지컬 '천상시계'에서 세종의 옷을 입는다.
최종원은 '천상시계'에서 조선의 살아있는 성군이자 조선 고유의 문화와 과학정신을 향상시켰던 임금 세종으로 분한다. 극 중에서 세종은 파격적인 인재 등용과 획기적인 대규모 투자를 도모하는 한편 대신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천민이지만 능력이 뛰어난 장영실을 등용하는 결단을 발휘하게 된다.
'천상시계'에서 세종은 21세기가 원하는 현대적 개념의 리더로서 등장한다. 세종이 꿈꾼 사회는 모든 백성이 지혜롭고, 행복한 사회였다. 모든 백성이 삶과 일을 즐거워하게 하기 위해 기술을 개발하고 교육시키고자 한 세종의 뜻을 뮤지컬을 통해 감동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1970년 연극 '콜렉터'로 데뷔한 최종원은 연극 '포옹 그리고 50년', '기막힌 사내들', '북어대가리', '격정만리' 등과 영화 '의뢰인', '식객', 드라마 '대왕 세종'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 선 굵은 연기력을 과시한 바 있다.
세종 역은 최종원 외에 영화감독이자 배우 여균동, 대학로 무대에서 꾸준한 활동을 보여온 연극 배우 김재한이 맡았다. 또 다른 세종인 여균동은 연극 '아큐, 어느 독재자의 고백'을 비롯해 영화 '은하수를 건너는 법'에 참여했으며 영화 '비단구두', '여섯 개의 시선', '초록 물고기' 등에서는 연출과 프로듀서로 활약했다.
'천상시계'는 오는 오는 9월 5일부터 10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경희궁 숭정전에서 공연된다. 최종원, 여균동, 김재한 외에 전재홍, 최수진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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