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8U] 호주, 콜롬비아 꺾고 서전 승리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8.31 13: 02

호주가 콜롬비아를 꺾고 세계 청소년 선수권 첫 경기 승리를 따냈다.
호주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제25회 세계 청소년 야구선수권 A조 예선 콜롬비아와의 첫 경기에서 15개의 사사구를 내준 상대 투수진의 제구난과 애런 세이어스의 1회 선제 결승 3루타 등을 앞세워 7-4로 승리했다. 2개 조 총 12개 팀이 라운드로빈(풀리그 방식)으로 5경기씩 치르는 1라운드에서 호주는 첫 경기를 승리하며 순조롭게 테이프를 끊었다.
선취점은 호주가 뽑아냈다. 호주는 1회초 엘리엇 하그리브스의 몸에 맞는 볼과 2루 도루로 득점 찬스를 만든 뒤 세이어스의 우익수 방면 3루타로 먼저 1점을 올렸다. 이것이 이날 경기의 첫 득점이자 결승타. 5회초에도 호주는 로비 퍼킨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더하며 2-0을 만들었다.

끌려가던 콜롬비아는 6회말 거슨 히메네스의 1타점 좌전 안타로 1-2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호주는 7회초 조시 케넬리의 밀어내기 볼넷과 네이던 해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4-1로 달아난 뒤 하그리브스의 좌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로 5-1, 추격권에서 벗어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9회초에도 호주는 사무엘 케넬리의 밀어내기 볼넷과 하그리브스의 1타점 우전 안타로 7점 째를 뽑았다. 콜롬비아는 9회말 대타 위슨 가르시아의 1타점 우전 안타, 리아마스 페르난도의 밀어내기 볼넷 등으로 만회점을 뽑았으나 경기를 뒤집기는 점수 차가 너무 컸다.
호주 선발 대니얼 맥그래스는 5⅓이닝 동안 2피안타(탈삼진 6개, 사사구 4개)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고 1번 타자 중견수 하그리브스는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콜롬비아 선발 나빌 크리스맷은 4⅔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고배를 들이켰다.
farinell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