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언론, "차두리, 가정사 때문에 특별휴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9.14 08: 00

차두리(32)가 가정 문제 때문에 뒤셀도르프 측으로부터 특별휴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빌트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차두리가 가정을 지키기 위해 고향에서 일주일 동안 지낼 예정"이라며 "묀헨글라트바흐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차두리는 2일 새벽 열린 경기 출전 명단 목록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스코틀랜드 셀틱을 떠나 뒤셀도르프로 둥지를 옮긴 차두리는 지난 7월 파나티나이코스(그리스)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 이후로 공식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특히 지난달 25일 아우크스부르크와 분데스리가 개막전에 이어 묀헨글라트바흐와의 2라운드 경기에 연속 결장했다.

또 빌트는 "차두리의 아내는 분명히 독일에서 살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 뒤 "훌륭한 축구 선수보다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차두리의 예전 인터뷰를 인용, 뒤셀도르프와의 계약 해지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이에 뒤셀도르프 구단은 "문제가 될 만한 일은 아니다. 일주일 후 돌아온다는 약속을 받았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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