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디펜딩 챔프' 안상원, KeSPA 팬 앞에서 '환상' 본색 발휘 할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09.03 11: 13

'환상 토스'의 위력, 발휘 할까.
지난 7월 27일 부산 해운대에 모인 스타크2 팬들을 놀라게 하며 GSL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던 디펜딩 챔프 '환상 토스' 안상원(21, LG IM)이 대회 2연패를 위해 첫 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대회는 기존의 GSL이 아닌 이제동(8게임단) 정윤종(SK텔레콤) 등 KeSPA 소속 선수들이 코드S 시드로 참가한 첫 대회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안상원은 3일 저녁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벌어지는 '핫식스 GSL 2012 시즌4' 코드S 32강전서 김수호(제넥스) 이동녕(FXO) 원이삭(스타테일)와 두 장이 걸려있는 코드S 16강행 티켓을 두고 경쟁을 벌인다.

안상원은 지난 시즌 장민철 이후 500일간 탄생하지 않았던 역대 두 번째 프로토스 우승자가 되면서 주목 받은 신예. 더군다나 우리나이로 스물 두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우승을 차지하면서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프로토스 최강자 장민철을 제압하면서 스타크1의 '몽상가' 강민을 연상케 했다.
이날 경기는 안상원에게는 여러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디펜딩챔프로서 첫 고비라고 할 수 있는 32강을 무사히 넘을 경우 향후 안정적인 대회 일정을 감당할 수 있다.
또 안상원의 미래와도 관련이 있다. 해외 대회서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던 안상원이 이번 대회 2연패 내지는 상위권 성적을 올릴 경우 반짝 스타가 아닌 롱런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더군다나 이번 대회는 이제동 정윤종 등 KeSPA 스타 플레이어들이 참가해 팬들의 주목을 더욱 받을 수 있다.
◆ 2012 GSL 시즌4 코드S 32강 1회차 A조(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
1경기 안상원 vs 김수호
2경기 이동녕 vs 원이삭
승자전 1경기 승자 vs 2경기 승자
패자전 1경기 패자 vs 2경기 패자
최종전 승자전 패자 vs 패자전 승자
* 3전 2선승제 듀얼토너먼트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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