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볼링, 韓-美-日 11일부터 불꽃 맞대결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2.09.03 16: 25

국내 최대 프로볼링 '제 14회 삼호코리아컵 국제오픈볼링대회'가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 동안 펼쳐진다.
안양 호계체육관 볼링경기장에서 막을 올리는 이번 대회는 11일부터 13일까지 예선, 14일 준결 및 라운드로빈, 그리고 대회 마지막 날인 15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TV로 생중계 될 예정이다. 상위 6명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최종 챔피언을 가릴 예정이며, 대회 우승상금은 3000만 원이다.
에는 한국프로볼링(KPBA)을 비롯, 일본(JPBA)과 미국(PBA) 등 프로볼링 3개국 180여 명의 최정상 선수들이 불꽃 튀는 스트라이크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전통의 삼호컵은 PBA가 대회 4연패를 노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03년 이후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한 채 절치부심 하고 있는 한국이 9년 만에 정상 도전에 나선다. 여기에 일본 역시 2008년 이후 4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역시 PBA 숀 래쉬(30, 통산 5승)다. 그는 올 시즌 PBA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정상에 서며 시즌 랭킹 1위에 올랐다. 시즌 MVP까지 차지하는 등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또 PBA의 새내기 조시 블랜차드(24)도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데뷔 첫해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PBA 무대 적응을 마쳤고, 이번 삼호컵에서 국제대회 첫 승에 도전한다.
세계최강 미국에 맞서는 한국은 지난 시즌 랭킹 1위이며 MVP 김영관(33, 통산 1승)과 올 시즌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최원영(31, 통산 4승)이 우승을 목표로 했다.
2011시즌 신인왕 서정환(37, 통산 2승)과 지난해 국내 개최 최대 규모 국제대회인 '잇츠 대전국제오픈'에서 깜짝 정상에 오른 신인 정승주(29, 통산 1승)의 활약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본은 2011시즌 랭킹 2위 고지마 토시후미(29, 통산 1승)를 비롯해 랭킹 3위 사이토 시게오(40), 랭킹 4위 다마이 신이치로(37, 통산 4승) 등 상위 랭커와 노련미를 앞세운 노장선수들이 신구조화를 이뤘다.
이 밖에 PBA 32승에 빛나는 현역 최고의 왼손 볼러 파커 본 3세(49), 한국 최다승(11승) 기록 보유자인 정태화(46)의 활약도 눈여겨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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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볼링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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