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참가' 日 감독, 하라-오치아이 등 후보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9.04 17: 39

일본 프로야구 선수회(회장 아라이 다카히로, 한신)가 2013년 3월 제3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참가를 결정함에 따라 일본 WBC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감독 인선도 시급해졌다.
일본프로야구 선수회는 4일 오사카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내년 3월 열리는 제 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불참방침을 철회하기로 결의했다. 그동안 선수회는 일본대표팀의 스폰서권과 상품판매권을 양도하지 않으면 대회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던 바 있다.
등 일본언론들은 아라이 선수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12개 구단 선수회 대표들이 참가문제를 논의한 결과 보이콧을 철회하고 대회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대회운영사(WBCI)는 6일 일본을 포함해 공식일정을 발표한다.

선수회가 긴급하게 WBC 불참을 철회함으로써 일본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감독 선정도 중요해졌다. 이노우에 도모하루 라쿠텐 구단 사장 대행은 을 통해 "9월 말엽까지 대표팀 후보 선수에게 WBC 참가와 관련한 것을 통지해야 한다. 그 전에 우선 감독직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가토 료조 NPB(일본야구기구) 커미셔너의 결정이 우선시 되는 가운데 현재 감독 후보로 언급되는 이는 2009년 2회 WBC 대표팀 감독직을 맡았던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자이언츠 감독과 오치아이 히로미쓰 전 주니치 감독, 아키야마 고지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감독 등이다. 아키야마 감독은 지난 3월 대만야구 부흥을 위한 친선경기에서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바 있다.
farinelli@osen.co.kr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