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8U] 이정훈, “일본전에 모두 쏟아 붓겠다”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9.05 18: 42

“무조건 이겨야 한다. 내일(6일)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
이정훈 대한민국 청소년 야구 대표팀 감독이 대만전 패배로 ‘백척간두’의 위치에서 6일 일본전 필승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제25회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 본선 2라운드 첫 경기 대만전에서 연장 10회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끝에 3-7로 패하고 말았다. 2라운드 본선 진출팀과의 전적 상 1승 1패로 2라운드를 시작한 한국은 전적 1승 2패(5일 현재)를 기록했다. 6일 일본전과 7일 캐나다전을 모두 승리한 뒤에도 득점이나 최소 실점 등을 따져봐야 결승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한국이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초반 타격이 잘 안 된 것이 아쉽고 두 개의 실책이 모두 결정적인 실점으로 이어졌다. 투수 쪽에서는 2스트라이크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 벤치 지시에 따른 투구가 되지 않았다. 이길 수 있던 경기를 놓쳐 아쉽다”라고 밝혔다.
뒤이어 이 감독은 에이스 윤형배(천안 북일고, NC 우선지명)가 3이닝 5피안타(사사구 2개) 1실점 비자책으로 내용 면에서 아쉬움을 남긴 데 대해 “아직 정상이 아니다”라고 밝힌 뒤 6일 일본과의 대결에 대해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전부 갖다부을 생각이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와 함께 이 감독은 “후지나미 신타로가 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전력분석도 철저히 했고 상대 타자의 장단점도 파악했다. 우리 투수들이 제 기량의 80~90%만 발휘해줘도 충분히 승산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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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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