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렌카-샤라포바, US오픈 결승 티켓 놓고 격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9.06 09: 32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세계랭킹 3위)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 세계최강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 세계 1위)와 결승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샤라포바는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메도의 빌리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 오픈 여자 단식 8강전서 마리옹 바르톨리(프랑스, 11위)에게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내리 2세트를 따내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2-1(3-6 6-3 6-4)로 역전승했다.
지난 2006년 본 대회서 정상에 오른 뒤로 6년 만에 처음으로 4강에 오르는 기쁨을 누린 샤라포바는 지난 1월 호주 오픈 결승에서 0-2(3-6 0-6)의 완패를 안긴 아자렌카를 상대로 설욕을 다짐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남자 단식 16강전서는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2위)가 스타니슬라스 바브린카(스위스, 19위)를 3-0(6-4 6-1 3-1)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8강에 안착, 지난해 US오픈 우승을 포함해 본 대회서 파죽의 11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던 앤디 로딕(미국, 22위)은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 8위)에게 1-3(6-7 7-6 6-2 6-4)으로 패해 현역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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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렌카-샤라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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