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이적' 아스날, 드록바 영입 노린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9.13 07: 52

로빈 반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박주영(셀타비고)이 이적한 아스날이 갈 곳을 잃은 디디에 드록바(34) 영입전에 뛰어 들었다.
가디언, 인디펜던트, 데일리 메일 등 영국 유수 언론들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첼시에서 활약했던 코트디부아르의 스타 공격수 디디에 드록바가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며 "상하이가 드록바의 높은 주급을 감당할 수 없어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드록바는 지난달 중순 니콜라 아넬카를 영입했던 상하이에 입단하며 세계 축구계를 발칵 뒤집었다. 드록바는 매주 20만 파운드(약 3억 6000만 원)의 주급을 받는 조건으로 오는 2014년 12월까지 상하이와 계약을 했다.

하지만 일단 스타 선수들을 영입하고 보자는 중국 클럽의 무책임한 행동에 한 달 만에 유니폼을 벗게 되는 웃지 못할 헤프닝을 겪었다.
드록바는 현재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여전히 강력한 득점력을 가진 그이기 때문에 공격력 보강에 힘쓰고 있는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
특히 득점왕인 로빈 반 페르시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보낸 아스날이 드록바 영입전에 뛰어 들었다. 더 선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날이 드록바를 영입하기 위해 상하이 선화에 문의한 상황"이라며 "드록바가 리버풀 등 여러팀의 러브콜을 받는 가운데 팀 변화가 필요한 상황인 아스날이 그의 영입전에 뛰어 들었다"고 전했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