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강남구, 싸이에 '감사패 수여-홍보대사' 요청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09.13 15: 29

강남구청이 가수 싸이에게 감사패 수여와 홍보대사를 요청했다.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싸이가 곡 '강남스타일'을 통해 강남구를 톡톡히 홍보했기 때문이다.
강남구청 홍보과는 13일 오후 OSEN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싸이의 곡 '강남스타일'이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것을 실감한다"며 "현재 강남구청 측이 싸이에게 감사패 수여와 홍보대사를 요청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현재 전세계 동영상 사이트에서 1억 5700만 조회수를 기록 중인 것을 비롯해 국내는 물론 미국 유력 언론 CNN, ABC 등에서도 '강남스타일'을 대대적으로 소개하고 나섰다. 싸이가 강남구를 전세계에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효과를 이끌어낸 것이다.

싸이의 말춤을 필두로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끈 '강남스타일'의 여파는 자연스럽게 강남구의 효과로 이어졌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12일 ABC 아침 방송에서는 '강남스타일'의 강남의 발음을 자세하게 알아봤으며 지난 달 CNN은 강남 거리를 자세하게 취재해 보도하기도 한 것.
당시 CNN은 "강남은 명품 샵이 밀집해 있는 서울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곳이며 유동 인구가 많다"고 설명하며 강남 거리의 붐비는 인파와 2호선 강남역의 표지판을 클로즈업하는 등 강남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싸이는 CNN과 ABC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강남은 미국으로 치면 베버리 힐즈 같은 곳이며, 낮에는 고급스럽고 밤에는 열정적으로 변하는 도시다"라고 강남을 소개했다.
한편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싸이는 NBC 인기 토크 프로그램 ‘엘렌쇼’에 참여한 데 이어 ‘투데이쇼’에도 출연할 예정이며 오는 25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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