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스무살 때 공황장애 시작, 비행기 아직도 힘들어"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2.09.18 00: 19

배우 김하늘이 스무살 무렵 공황장애가 시작돼 현재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털어놨다.
김하늘은 1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서 "영화 '닥터K'를 촬영하면서 얼굴에 석고 마스크 뜨는 촬영을 했는데 내 눈을 가리는 순간 처음으로 공황장애를 느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하늘은 "이 같은 경험 이후 비슷한 상황이 가지치기 시작하더라. 심할 땐 극장에 못 가고 지금도 엘리베이터 타는 게 힘들다. 비행기 타고 가다가 못가겠다고 하면서 세워달라고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증상에 정신과 치료도 받았다는 게 김하늘의 말. 하지만 촬영 등의 일정으로 완치까지 가진 못했다.
하지만 최근 공황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실마리를 발견하기도 했다. 김하늘은 "화보 촬영 때문에 해외에 나가느라 경비행기를 탔는데 그때 숨이 막혀왔다. 식음땀이 올라왔는데 스튜어디스와 일반 승객이 웃고 있는 모습을 보고 '김하늘 이 바보. 남들은 만날 타서 웃는데 너는 왜 그래' 하는 순간 내려가더라"며 극복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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