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화 '미스터고' 크랭크업..고릴라가 주연이라니..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9.18 08: 57

영화 '오! 브라더스',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를 연달아 흥행시킨 김용화 감독의 '미스터고'가 지난 5일 경기도 수원 야구장에서의 촬영을 끝으로 6개월 간의 모든 촬영을 마쳤다.
'미스터고'는 한국 프로야구계에서 슈퍼스타로 거듭나는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과 15세 매니저 웨이웨이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중화권의 소녀 스타 서교가 웨이웨이 역을, 배우 성동일이 링링의 에이전트 성충수 역을 맡았다. 특히 '미스터고'는 대한민국 최초로 본격 리얼 3D를 시도하며 중국 메이저 스튜디오 화이브라더스와의 투자 및 파트너쉽을 체결, 전세계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5일 진행된 촬영은 고릴라 링링이 한국 프로야구에서 승승장구하며 활약을 펼치는 가운데 링링과 매니저 웨이웨이를 데려온 에이전트 성충수 역시 성공 가도를 달리는 장면으로, 그 어느 때보다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진행 됐다.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등 김용화 감독의 모든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으며 이번 작품에서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성동일과 중국 여배우 서교는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완벽한 연기 호흡을 맞추며 마지막 촬영을 마무리지었다.
국내 최초 100% 3D 촬영 방식과 Full 3D 디지털 캐릭터의 구현 등 기존 한국 영화의 한계를 넘어선 시도를 한 '미스터고'의 김용화 감독은 누구보다 마지막 촬영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그는 "모두에게 너무나 고맙고 또 아쉬운 순간이다. 잘 만들어서 좋은 영화로 보답하겠다"라며 오랜 기간 함께 해온 스태프와 배우 모두에게 감사 인사와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한편 '미스터고'는 후반작업을 거쳐 2013년 여름 개봉 예정이다.
ny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