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드럽, "기성용, 몸 올라와"···EPL 첫 선발 예고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9.21 11: 30

기성용(23, 스완지시티)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 선발 출전을 노리고 있다.
21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전문 사이트 스포르팅라이프는 미카엘 라우드럽 스완지 감독의 말을 인용하며 '라우드럽 감독이 에버튼전에 기성용을 선발 투입해 미드필드에 변화를 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스완지는 오는 22일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에버튼과 EPL 5라운드를 치른다. 경기를 앞둔 라우드럽 감독은 "기성용이 우리가 원하는 만큼 몸상태가 올라왔다"며 "훈련 결과 중앙 미드필드에서 두 개의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성용의 다재다능한 재능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레온 브리톤처럼 홀딩 미드필더 임무를 수행할 수도 있고, 조나단 데 구스만과 같이 더 역동적인 역할을 해줄 수도 있다"며 "기성용의 존재로 인해 로테이션이 가능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지난달 29일 반슬리와 캐피탈원컵(컵대회) 경기서 선발출전해 영국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1일 선덜랜드와 경기서는 후반 교체 출전해 EPL 신고식도 완료한 상태.
팀에 서서히 녹아들어 가고 있는 기성용이 EPL 첫 선발 출전의 꿈을 에버튼전서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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