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은밀하게 위대하게', 김수현-이현우 이어 박기웅 '꽃간첩'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9.24 18: 02

배우 김수현과 이현우에 이어 박기웅이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감독 장철수ㆍ제작 MCMC)의 꽃미남 3인방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수현과 이현우에 이어 박기웅이 꽃미남 3인방 간첩 중 한 명인 리해랑 역 출연을 결정하고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다. 아직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는 않았지만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남파간첩 원류환(김수현)이 서울의 어느 달동네 바보 백수로 위장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분단 현실 속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주인공과 동네 사람들 간 따뜻한 정서를 역동적인 액션과 감동적인 서사로 풀어내 제작 확정 이후 주연 배우 캐스팅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박기웅이 거론되고 있는 리해랑 역은 원류환과 같은 초엘리트 혁명전사로 아버지가 대장급의 높은 직위를 가져 남파 하지 않아도 되지만 스스로 원해 남파해 지령으로 오디션을 찾아다니는 기타리스트 캐릭터다. 캐스팅 시간이 제일 많이 걸린 역할인만큼, 영화 관계자들의 관심 역시 컸다.
박기웅은 최근 종영한 KBS 2TV 드라마 '각시탈'에서 기무라 슌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 호평 받았다.
앞서 캐스팅된 김수현은 원류환 역을 맡아 어리바리하고 귀여운 동네 바보의 모습과 카리스마 있고 냉철한 스파이 두 가지 모습을 보여주고, 이현우는 어린 나이에도 특수조 조장을 맡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며 원류환에게 남다른 동경심을 지니고 있는 막내 간첩 리해진 역을 맡을 예정이다.
한편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인기리에 연재됐으며, '2011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은 동명의 웹툰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10월 중순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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