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정, 최종전에서 20-20 마지막 도전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2.10.05 20: 10

정말 몸에 공을 끌어들이는 자석이라도 있는 것일까. ‘몸에 맞는 볼’의 아이콘 최정(25·SK)이 사구로 얻은 도루 기회를 살리며 20-20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최정은 5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프로야구’ 롯데전에 선발 3루수 및 3번 타자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살린 최정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롯데 선발 진명호의 공에 어깨 쪽을 맞으며 걸어 나갔다. 올 시즌 21번째 사구다.
2009년 22개의 사구를 맞은 최정은 2010년과 2011년 20개씩의 사구를 기록했고 4년 연속 20사구 이상의 진기록을 이어갔다. 이날까지 통산 120개의 사구를 기록 중인 최정은 통산 사구 부분에서도 단독 10위가 됐다.

다만 최정은 사구를 맞고 나간 3회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시즌 18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그리고 5회에도 2루타를 친 뒤 곧바로 3루 도루를 성공시켜 시즌 19호 도루를 기록했다. 5회 현재 최정은 20-20클럽에 도루 1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최정은 8회 수비부터 홍명찬으로 교체돼 최종전인 6일 문학 롯데전에서 20-20에 도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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