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프리뷰]서재응, 4⅔이닝 무실점이면 대기록 달성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2.10.06 08: 56

KIA 서재응(35)이 선동렬 감독의 또 다른 대기록에 도전한다.
서재응은 6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시즌 최종전에 선발등판해 최다연속이닝 무실점 기록에 도전한다. 선동렬 감독이 해태시절 86년~87년 작성한 49⅓이닝 무실점 기록이다.  
서재응은 45이닝 무실점 기록을 펼치고 있다. 5회2사까지만 주자 없는 상태에서 무실점으로 막으면 대기록을 작성할 수 있다. 이미 선발 37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을 작성한 서재응은 파죽지세에 올라 있다.

더욱이 삼성이 최정예타선이 아니라는 점에서도 대기록 달성 가능성이 있다. 1위를 확정지은 삼성은 이승엽과 박석민 등을 대구에 남겨놓고 광주 원정길에 나섰다. 초점이 시즌 최종전이 아닌 한국시리즈에 있는 만큼 당연한 수순이다.
서재응은 대기록 보다는 10승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메이저리그 시절을 포함해 단 한번도 10승 고지를 밟은 적이 없었다. 그도 "이제는 연속이닝 무실점보다는 내가 해보지 못한 10승에 목표를 두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연속이닝 무실점과 10승은 비슷한 의미이다. 연속이닝 무실점 기록을 세우면 승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현재 구위가 최고조에 올라있기 때문에 가능성은 충분한다는게 선동렬 감독의 전망이다.
삼성은 정인욱이 선발등판한다. 올해 12경기에 등판해 1패만 기록했다. 내년의 희망을 보여주는 등판이다. 홈구장에서 펼쳐지는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를 따내려는 KIA 타선을 막아내야하는 숙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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