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기 극복’ 애인 마음 사로잡는 데이트 룩
OSEN 황인선 기자
발행 2012.10.12 09: 30

- 지루함 덜어 줄 ‘블루컬러’ 입고, 반전매력 보여줘야
사랑하는 연인과 만난 기간이 오래되고, 더 이상 처음의 설렘을 느끼지 못할 때 또는 다른 이성에게 흔들릴 때 우리는 ‘권태기가 왔다’고 표현한다.
하지만 권태기가 왔다고 해서 모두 헤어지는 건 아니다. 실제 포털사이트에 ‘권태기’를 검색하면 제일 먼저 뜨는 연관 검색어는 ‘권태기 극복법’이다. 그만큼 대다수는 추억과 정이 가득한 내 연인과 처음의 설렘을 다시 한번 느끼고 싶어 한다.
오래된 연인에게 찾아온 시련, 극복하는 방법은 없을까. 옷 잘입는 남자들의 쇼핑몰 토모나리(www.tomonari.co.kr) 는 권태기를 극복할 수 있는 패션 스타일링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 지루해졌을 때 ‘블루 컬러’ 선택해야 신선한 매력 UP
‘권태기 극복’ 애인 마음 사로잡는 데이트 룩
권태기를 극복하기로 결심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데이트다. 데이트 장소는 되도록 즐거웠던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공간이 좋다. 이 때, 데이트 룩은 되도록 파란색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파란색은 공격적인 이미지의 빨간색과는 대조적인 컬러다. 젊고, 신선한, 포용하는 이미지가 들어있으며 신화적으로 신비로움, 영원함, 행복을 상징한다. 실제로 유럽에서는 신부의 행복을 상징한다고 하여 푸른색의 꽃으로 신부를 장식하는데 이용했으며, 영국의 최고의 신분을 표시하는 가터훈장 역시 푸른색이다.
하지만 자칫하면 여름 느낌이 나기 쉽다. 가을이나 겨울느낌이 나도록 파란색을 활용하기 위해선 되도록 파란색을 속에 입거나, 포인트 액세서리로 선택하며 겉옷이나 바지의 색을 톤다운 시키는 것이 좋다.
토모나리의 김혜인 스타일리스트는 “파란색을 활용해 로맨틱한 F/W 무드를 완성하고자 한다면 매치하는 컬러는 되도록 검은색 보다는 갈색이나 회색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며 “더불어 차가운 느낌의 파란색과 반대되는 따뜻한 느낌이 나는 소재의 아이템과 믹스매치 하는 것도 세련된 스타일링 표현법”이라고 귀띔했다.
▲ 내 이미지와는 반대로 ‘강하면 부드럽게, 부드러우면 강하게’
‘권태기 극복’ 애인 마음 사로잡는 데이트 룩
남자들이 말하는 대표적인 이상형 ‘낮에는 요조숙녀, 밤에는 요부’. 이는 비단 남자의 이상형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여자도 마찬가지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성에게 끌린다.
토모나리의 김혜인 스타일리스트는 “권태기 극복을 위한 패션을 계획하고 있다면, 본인의 이미지 또는 평상시의 옷차림과는 대조적인 스타일로 데이트에 나서라”고 조언했다.
평소 부드럽고 댄디한 이미지의 캐주얼한 패션을 즐겼던 남자라면 마초적인 느낌을 바탕으로 세련되고 단정하게 꾸민 ‘볼드 룩’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
볼드 룩은 1950년대 초기 미국에서 유행한 스타일이다. 넓은 어깨폭과 칼라, 몸에 붙는 슈트 라인이 특징이다. 또 다른 이름으로는 ‘터프가이 룩’이라 불리며, 미국에서는 그 스타일을 즐겨입던 영화배우의 이름에 따라 ‘빅터 매처 룩’이라 표현했다.
평소 슈트, 가죽재킷, 블랙 룩 등 마초적인 느낌의 패션을 즐겼던 남자라면 부드럽고 친절한 이미지를 표현하기 좋은 ‘텐더 룩’에 도전하는 것이 좋겠다.
텐더 룩의 텐더는 ‘부드러운, 젊은, 우아한’이란 뜻으로 참신하고 천진함이 넘치는 젊은 층의 옷차림을 말한다. 부드러운 느낌이 나는 면, 니트 소재에 젊고 따뜻한 느낌이 나는 빨강, 노랑, 주황 등 비비드한 웜 컬러를 활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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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모나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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