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치어리더,'깜찍하고 앙증맞게'
OSEN 민경훈 기자
발행 2012.10.12 19: 44

'만년 꼴찌'의 반란이었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가 우승후보로 손꼽혔던 구리 KDB생명 위너스를 꺾고 개막 첫 승을 신고했다.
우리은행이 12일 구리실내체육관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개막전 KDB생명과 경기서 65-56으로 승리하며 파란을 예고했다. 이날 승리는 우리은행이 2007-2008시즌 이후 처음으로 거둔 개막전 승리였다. 각각 19점을 터뜨리며 맹활약한 임영희와 양지희가 승리를 이끌었다.
KDB생명과 우리은행은 시즌을 앞두고 나란히 사령탑을 교체하며 팀을 쇄신했기 때문에 개막전 승부가 더 주목받고 있다. KDB생명은 이옥자 감독이 새로 팀을 맡았고, 우리은행은 위성우 감독과 전주원 코치 등 신한은행의 우승 스태프를 그대로 데려왔다.

KDB생명은 리바운드에서 독보적인 실력을 자랑하는 신정자를 비롯해 이경은, 한채진 등 국가대표급 라인업을 자랑한다. 이에 맞서는 우리은행은 노련한 가드 임영희의 지휘 아래 젊은 선수들이 패기를 앞세워 도전장을 던져 개막전에서 첫승을 거뒀다.
KDB생명 치어리더들이 코트 위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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