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득점' 임영희, "첫 번째 목표 4강 위해 승수 쌓겠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0.12 20: 12

"첫 번째 목표는 우선 4강에 드는 거에요. 그러려면 승수를 가급적 많이 쌓아야겠죠".
주장으로서 책임을 다한 임영희(32, 우리은행)는 피로한 가운데서도 환하게 웃었다. 임영희가 19득점 5리바운드로 맹활약한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12일 구리실내체육관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개막전 KDB생명과 경기서 65-56으로 승리하며 파란을 예고했다.
이날 경기서 맹활약한 임영희는 양지희와 함께 19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는 우리은행이 2007-2008시즌 이후 처음으로 거둔 개막전 승리였다. 위성우 감독의 데뷔승이기도 했다. 위 감독으로부터 '베테랑'이자 '해결사'로서 임무를 받은 임영희는 힘들고 피곤해도 승리가 그저 기쁠 수밖에 없었다.

"항상 마지막에 뒤집히는 경기를 했다. 해결사가 없다는 점 때문에 부담을 느꼈다"고 털어놓은 임영희는 "감독님께서 네가 해줘야한다. 피하지 말고 미루지 말고, 공격적으로 하라고 이야기하셨다. 그 부분을 생각하고 들어간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활약의 배경을 전했다.
고참으로서 마지막 해결을 해줘야한다는 책임감을 느낀 임영희는 앞으로 우리은행의 파란을 이끌어야할 무거운 책임을 안게 됐다. 하지만 임영희는 "첫 번째 목표는 우선 4강에 드는 것인데 그러려면 승수를 가급적 많이 쌓아야한다"며 "매 경기 이기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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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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