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SFF’ 특별심사위원 윤은혜 “주제넘을 수 있지만 잘할 것”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10.16 11: 28

‘아시아나단편영화제’에서 단편의 얼굴상 부문을 심사하는 배우 윤은혜가 특별심사위원으로 배우를 심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윤은혜는 16일 오전 서울 신문로 금호아트홀에서 열린 ‘제 10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이하 AISFF 2012)’ 기자회견에서 “배우로서 배우를 심사한다는 것이 주제넘을 수 있겠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AISFF 2012’에서 윤은혜는 본선진출작 중 국내 우수 단편영화 연기자들에게 주어지는 상인 ‘단편의 얼굴상’을 심사한다.

윤은혜는 “내가 배우로서 심사한다는 것 자체가 주제넘을 수 있고 조심스럽지만 배우의 입장에서 심사하게 되니 정확한 시선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배우이기 때문에 감정과 감성적인 부분을 잘 파악할 수 있을지 않을까 생각하고 흥미로울 것 같다. 올해 작품이 좋다고 하는데 재미있게 심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단편을 연출해봐서 배우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 짧은 시간 감독의 연출의도와 생각을 얼마나 잘 표현하는지, 얼마나 자연스럽게 표현하는지 중요한 것 같다. 이번에 연출경험을 통해 그러한 부분들을 세세하게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윤은혜는 “어깨가 참 무겁다. 배우로서 더 잘 해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배우들을 심사하는 게 부담스럽지만 잘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번 ‘AISFF 2012’는 안성기 집행위원장, 배우 강수연, 정인기, 아시아 영화 전문가 토니 레인즈, 영화 제작자이자 이미지포럼 영화제의 프로듀서 토미야마 카츠에 등이 심사를 맡아 진행된다. 윤은혜와 감독 겸 배우 최병화가 ‘단편의 얼굴상’ 부문 특별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심사위원들은 영화제 기간 국제경쟁부문 총 30개국 55편, 국내경쟁부문 5편의 작품을 모두 감상한 뒤 협의로 수상작을 선정한다.
경쟁 부문 심사 대상작은 90개국에서 총 2152편이 응모했다. 이 가운데 한국 작품 559편, 해외 1593편이 접수됐다. 올해 세 번째로 진행되는 국내부분경쟁인 ‘트래블링 쇼츠 인 코리아(Traveling Shorts in Korea)’에는 총 135편이 출품됐다.
한편 단편영화들의 즐거운 축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AISFF 2012’는 오는 11월 1일터 6일까지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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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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