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SFF’ 집행위원장 안성기 “심사위원장까지..안되지만 괜찮아”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10.16 11: 51

‘아시아나단편영화제’의 집행위원장 안성기가 심사위원장까지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안성기는 16일 오전 서울 신문로 금호아트홀에서 열린 ‘제 10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AISFF 2012)’ 기자회견에서 “집행위원장이 심사위원장까지 맡으면 안되는데 올해 영화제 10주년을 맞아 두 가지를 모두 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을 역임 중인 안성기는 이번에 심사위원장으로서 출품작들을 심사한다.

안성기는 “심사위원장을 하면 안되는데 영화제를 보면 심사위원장이 하는 일이 별로 없다. 내가 해도 괜찮다”며 웃었다. 이어 “이번에 출품된 작품들을 심사할 생각을 하니 기대된다. 많은 작품을 만날 생각을 하면 흥분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안성기는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10주년 기념을 위해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의 첫 연출작이자 개막작인 ‘주리리(JURY)’에 출연했다. ‘주리’는 영화제 심사과정을 통해 절대가치의 불가능과 아이러니를 얘기하며 영화를 위해 존재하는 모든 이의 웃음, 위안, 희망이 될 수 있는 영화로 안성기를 비롯해 강수연, 정인기, 박희본, 양익준 등이 출연하고 강우석, 방준석, 윤성호 등 영화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안성기는 “영화제 과정을 담은 ‘쥬리’를 찍었는데 내가 우유부단하게 나와서 신경이 쓰인다”고 출연소감을 밝혔다.
이번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안성기 집행위원장, 배우 강수연, 정인기, 아시아 영화 전문가 토니 레인즈, 영화 제작자이자 이미지포럼 영화제의 프로듀서 토미야마 카츠에 등이 심사를 맡아 진행된다. 윤은혜와 감독 겸 배우 최병화가 ‘단편의 얼굴상’ 부문 특별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심사위원들은 영화제 기간 국제경쟁부문 총 30개국 55편, 국내경쟁부문 5편의 작품을 모두 감상한 뒤 협의로 수상작을 선정한다.
경쟁 부문 심사 대상작은 90개국에서 총 2152편이 응모했다. 이 가운데 한국 작품 559편, 해외 1593편이 접수됐다. 올해 세 번째로 진행되는 국내부분경쟁인 ‘트래블링 쇼츠 인 코리아(Traveling Shorts in Korea)’에는 총 135편이 출품됐다.
한편 단편영화들의 즐거운 축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오는 11월 1일터 6일까지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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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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