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전준우가 5번 타순으로 올라갔고, 박종윤이 하위타선으로 내려갔다. SK는 2차전 맹활약한 조인성 대신 1차전 주전 정상호에게 선발 포수 마스크를 맡겼다.
롯데는 19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SK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변화된 타순을 들고나왔다. 1~2차전에서 5번에 기용된 박종윤이 7번으로 내려가고, 6~7번으로 기용된 전준우가 5번 중심타선에 배치된 것이다.
박종윤은 1~2차전에서 5번 타순에 중용됐으나 7타수 1안타 타율 1할4푼3리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번트 실패에 따른 트라우마까지 겪었다. 박종윤 대신 2차전에서 2루타 포함 4타수 4안타 1사구 맹활약으로 부활 조짐을 보인 전준우가 5번 타순에 전진배치했다.
롯데는 김주찬(좌익수)-박준서(2루수)로 테이블세터를 꾸린 뒤 손아섭(우익수)-홍성흔(지명)-전준우(중견수)로 중심타선을 이뤘다. 이어 강민호(포수)-박종윤(1루수)-황재균(3루수)-문규현(유격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조성환의 발목 부상으로 박준서가 2차전에 이어 3차전도 선발로 나오게 됐다.
이에 맞서는 SK는 선발 포수에 변화를 줬다. 2차전에서 10년만의 가을잔치를 맞아 5타수 3타점 2타점으로 맹활약한 조인성 대신 1차전 선발 포수였던 정상호를 라인업에 넣었다. 이날 선발 송은범과 인천 동산고 선후배로 평소 배터리로 좋은 호흡을 자랑해왔다.
SK는 정근우(2루수)-박재상(좌익수)로 테이블세터를 형성했고, 최정(3루수)-이호준(지명)-박정권(1루수)이 변함없이 클린업 트리오를 형성했다. 김강민(중견수)-박진만(유격수)-정상호(포수)-조동화(우익수)로 나머지 타선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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