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지창욱, 음악·일 모두 막다른 골목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2.10.27 23: 05

지호(주지훈)에 대한 자격지심으로 온갖 악행을 일삼았던 인하(지창욱)가 결국 궁지에 몰렸다. 복수심에 불타는 지호를 비롯해 정욱(전노민)의 반격에 과거 잘못이 모두 밝혀질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27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다섯손가락'(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에서는 인하가 음악계는 물론 부성악기에서도 좁아진 위치에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인하는 다미(진세연)로부터 오빠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알았다는 소리를 듣고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인하는 새로운 증거물이 발견됐다는 다미의 말에 극도의 히스테릭한 반응을 보이는 등 온전치 못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는 모든 진실을 알아챈 다미의 계획된 자극으로 인하는 이 같은 덫에 걸려 옴짝달싹도 하지 못했다 .

그러나 이 같은 인하의 고난은 시작에 불과했다. 그가 사장으로 있는 부성악기는 20년간 피아노를 납품해 온 대학에서 내쳐질 위기에 처했고, 또 다른 고객에게는 최고급 재질을 사용했음에도 균열이 생겨 리콜이 들어오는 등 사업에 있어서도 살얼음판을 걸었다.
음악계에서도 퇴출이 이어졌다. 인하는 지호에게 씌운 과거 표절 사건의 책임을 지고 3년 간 자격정지를 당했다. 반면 지호는 표절사건의 누명을 벗으며 엇갈린 행보를 보이게 됐다.
모든 것이 어그러지고 뒤틀린 상황의 한 복판에 놓인 인하는 이에 대한 스트레스를 감당하지 못했고, 그간 의지했던 엄마 영랑(채시라)마저 밀쳐내고 말았다.
그러나 인하의 고난은 여기서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그가 형에게서 가까스로 빼앗은 부성악기마저 지호의 복수로 인한 계략으로 부도 위기에 처하는 등 인하의 고난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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