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 '고비드' 벗고 '상남자'로 돌아온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10.30 09: 05

배우 고수가 '고비드'를 벗고 '상남자'로 돌아온다.
'애자' 정기훈 감독의 차기작이자 고수와 한효주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반창꼬'에서 고수가 '까칠한' 소방관으로 변신해 호기심을 돋운다.
'반창꼬'는 타인의 생명을 구하는 두 사람이 서로의 아픔을 치유하고 위로해가는 과정을 통해 진한 감동과 웃음을 선할 작품. 고수는 극중 아내를 잃은 아픔을 가슴 속에 담아둔 소방관 강일로 변신, 한층 깊어진 감성 연기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2010년 영화 '고지전'을 비롯해 '초능력자', '백야행', 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 속에서 주로 진지한 연기와 순애보 넘치는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바 있는 고수는 이번 영화에서는 자신에게 들이대며 구애 작전을 펼치는 미수 역 한효주의 마음을 밀어내는 까칠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사고 현장에 무모하리만큼 자신의 몸을 던지는 고수가 자신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따라 나서는 한효주에게 기존에 보여주었던 순정 넘치는 모습과는 다른 거친 매력을 선보이는 것.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미수를 통해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 고수의 모습에서 다시금 고수 특유의 부드로움을 발산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 관계자는 "실제 소방관으로 착각할 정도로 캐릭터와 완벽하게 어우러진 고수는 사고 현장 장면의 리얼함을 위해 위험천만한 촬영을 소화해 낸 것은 물론 아내를 잃은 강일의 모습을 섬세하고 깊은 감정 연기로 표현해냈다.또 제멋대로 아무데나 뛰어드는 성격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특별한 매력의 인물로 분한 한효주와의 연기 호흡도 좋다"라고 전했다. 오는 12월 1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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