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유닛 "흔한 아이돌과 다른 유니크! 그게 바로 우리"[인터뷰]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11.02 15: 03

더 강해졌다. 디유닛은 걸그룹이라고는 믿기 힘든 강인한 파워를 장착하고 다시금 출격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디유닛은 지난 8월 '아임 미씽 유'로 데뷔한 신예. 디유닛의 리더 람은 티아라 보람의 친동생으로 많은 화제를 모은바 있다. 하지만 디유닛의 무대가 거듭될 수록 '보람의 친동생 그룹'이라는 수식어 대신 '진짜 잘하는 그룹'이라는 명성을 얻었다.
디유닛의 평균 키는 160cm. 하지만 이들은 절대 무대 위에서 하이힐을 신지 않는다. 운동화를 신고 무대를 자유롭게 누벼야 비로소 본연의 강인함이 나온단다. 첫 데뷔 무대에서 짙은 스모키 화장과 가죽 재킷 등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했던 디유닛은 안무 역시 파워풀했다.

전 무대를 라이브로 소화하는 디유닛은 현란한 안무에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으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그런 그들이 오는 7일 신곡 '러브미'로 다시금 가요 무대 장악에 나선다.
최근 만난 디유닛은 이전에 봤던 강인한 모습에 카리스마를 더욱 추가한 채로 기자를 만났다. 원색의 아이섀도우로 개성을 살린 멤버들에게 눈을 떼지 못하자 베시시 웃으며 "좀 독특한가요?"라며 해맑은 미소를 짓는 그들이다. 데뷔곡 활동 마무리 이후 한 달만에 신곡으로 나온 이들에게 근황을 물었다.
"단 하루도 못 쉬었어요. 이번 신곡 '러브 미'도 준비했고 공연도 계속 있었어요. 활동할 때처럼 바빴어요. 또 이번 곡 '러브 미'에 안무가 많이 들어가서 조금이라도 더 연습을 해야했어요. 라이브와 안무 모두 완벽하게 하기 위해 잠도 줄이고요. 하하"(지니)
 
지난 8월 데뷔곡 때는 리더인 람이 메인 보컬로 나서 무대를 이끌었다면 이번 '러브 미'에서는 유진이 메인 멤버로 발탁됐다. 뮤직비디오에서도 유진이 센터 자리를 꿰차고 당찬 여성성을 한껏 발산했다. 유진은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귀엽고 당찬 뱀파이어로 변신하기도 했다.
"제가 메인이 됐어요. 부담감이 있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려고 해요. 저번 곡 메인이었던 람 언니가 열심히 하라고 조언도 많이 해줬어요. 데뷔 곡 활동 이후에 팬들이 저에 대한 호평을 많이 해줘서 메인으로 자리하게 됐다고 하더라고요. 어떤 팬은 '디유닛에서 유진이 빼면 디유닛 안티!'라는 귀여운 협박글도 있었대요."(유진)
디유닛에게서는 강인함이 물씬 풍겼다. 스타일 적인 면이나 곡의 분위기에서도 훨씬 강력해진 마성을 내뿜었다. 이들은 메이크업에서부터 의상, 헤어스타일까지 하나하나 신경쓰며 독보적인 디유닛 색깔 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인 모습이었다.
"데뷔 때도 강인했잖아요. 그런데 2집 때 팬들의 기대에 부응해야한다는 생각에 조금은 부담이 되기도 했어요. 하지만 이번에 스타일링이 잘 나와서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수 있을 것같아요. 퍼와 가죽 재킷, 스터드 장식을 잘 활용했고 유진이 같은 경우에는 숏커트로 확 변신했어요. 우리 모두 메이크업에 원색을 가미해서 통통튀는 개성도 넣었고요."(람)
이번에도 역시 하이힐을 버리고 운동화를 택한 디유닛. 이들에게 데뷔 때와 다른 마음가짐이 있느냐고 물었다. 디유닛은 "이번에는 살짝 섹시하기도 하다"며 수줍게 웃어보였다.
"심적으로는 변한 건 없어요. 언제나 흐트러지지 않기 위해서 마음을 다잡아요. 가수를 하는 내내 이런 마음을 유지할 거예요. 그것이 팬들을 위해서도 우리를 위해서도 좋은 길 같아요. 곡적으로 봤을 때 차이점은 조금 섹시해졌다는 것? '아임미씽유' 때는 오로지 강한 모습이었는데 이번에는 안무나 표정 등 섹시한 요소들이 있거든요. 노래 가사 중에 '사랑하게 될거야'라는 구절이 있는데 '네가 날 사랑하지 않고 베기냐'라는 당찬 메시지죠. 하하."(람)
 두 번째 활동을 단 5일 앞두고 있는 디유닛은 오늘도 연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중이다. 디유닛은 "하루 10시간 이상씩 연습하고 있어요. 현재 가요계에 나와있는 아이돌과 차별성을 두고 싶어요. 퀄리티적으로 남다르다고 자부하지만 잠 잘 시간 아껴가며 더욱 열심히 할거예요. 고 퀄리티로 정상까지 향하는 그날, 오겠죠? 지치지 않고 항상 씩씩하게 우리만의 색깔을 구축해나가고 싶어요"라는 바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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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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