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조인성·송혜교 '그 겨울', 내년 2월 SBS 수목극..'아이리스2' 맞불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11.02 17: 28

톱스타 조인성-송혜교의 랑데부를 내년 2월 SBS를 통해 감상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조인성 송혜교 김범 정은지 등이 출연하는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가 내년 2월 SBS 수목극 편성을 최종 논의 중이다.
SBS 드라마국 고위 관계자는 2일 OSEN에 "이변이 없는 한 '그 겨울, 바람이 분다'가 '대풍수' 후속으로 편성될 예정이다. 내부적으로 절차상의 문제가 남아 있을뿐 내주 중엔 편성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로써 스타작가 노희경의 신작이자 송혜교, 조인성의 캐스팅 사실만으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던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현재 방송 중인 수목드라마 '대풍수'의 후속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대풍수'는 연장이나 축소 등 이변이 없는 한 2013년 2월 7일 종영한다.
이렇게 되면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최근 내년 2월 KBS 2TV 새 수목극으로 편성을 확정한 '아이리스2'와 맞붙게 된다. '아이리스2'는 이달 하순 첫 방송되는 차태현의 '전우치' 후속으로 편성이 확정돼 제작 일정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한 상황. 장혁 이다해 이범수 다니엘헤니 강지영 윤두준 등 초호화 출연진과 200억의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인 만큼 만만치 않은 경쟁력을 기대케 한다.  
드라마국 한 관계자는 "2013년 벽두부터 조인성-송혜교(그 겨울 바람이 분다)와 장혁-이다해(아이리스2) 등 톱스타 커플의 불꽃 튀는 흥행 경쟁이 예고된다"며 "두 작품 모두 어느 방송사에서나 탐을 냈을 만큼 경쟁력이 막강한 드라마인데다 각각 다른 매력과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동시간대 치열한 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 팬들의 고민이 깊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노희경 작가와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소리'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김규태 PD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 일본 드라마 '사랑따윈 필요 없어'를 원작으로 한 정통 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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