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녀석들’ 속 이성재와 명세빈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이성재는 직접적으로 고백했고 명세빈은 간접적으로 마음을 드러냈다.
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아들녀석들’ 13회에서 유현기(이성재 분)는 성인옥(명세빈 분)과 함께 여행을 떠났다. 현기는 인옥에게 “그것 아느냐. 나 인옥 씨 좋아한다”고 처음으로 마음을 고백했다.
인옥은 찡긋 미소를 지으며 “나도 안다. 좋아하지도 않는데 여기까지 같이 왔겠느냐”고 수줍게 답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햇살이 비치는 베란다에서 따뜻한 포옹을 했다.
앞서 인옥은 시아버지 한병국(김용건 분)이 현기와의 관계를 의심하면서 집에서 쫓겨났다. 그리고 우연히 현기를 만나게 됐고 두 사람은 함께 어색한 여행을 떠나게 됐다.
한 호텔에서 묵게 된 두 사람은 어색한 분위기가 감도는 가운데 대화를 했다. 왜 사별한 인옥이 그동안 시아버지와 함께 살게 됐는지도 공개됐다. 인옥은 힘들어서 시아버지라도 있어야 버팀목이 될 것 같아 남편이 죽은 후에도 함께 살게 됐다.
그리고 인옥은 “아버님이 정확하게 보신 것이다. 절대로 아니라고 했지만 사실은...”이라면서 현기를 향한 마음을 간접적으로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여행 동안 인옥은 전화기를 꺼놨다. 하지만 병국은 인옥에게 화를 낸 후 쓰러졌고 병원신세를 지고 있었다. 현기와 인옥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지만 인옥의 시아버지가 아픈 사실을 알게 되면 또 한번 힘든 시간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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