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녀석들’ 서인국, 윤세인 위해 눈물의 거짓말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11.03 22: 00

‘아들녀석들’ 사고뭉치 바람둥이 서인국이 정신을 차릴 전환점을 맞았다.
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아들녀석들’ 13회에서 유승기(서인국 분)는 전 부인 박미림(윤세인 분)을 걱정하다가 폭행시비가 붙어 경찰서에 오게 됐다. 그리고 승기는 일부러 미림이 경찰서로 올 수 있는 상황을 만든 다음 한송희(신다은 분)와 다정한 행동을 했다.
승기는 미림에게 다은을 소개시키며 “이혼한 전처 박미림 씨”라면서 “만난지 좀 됐다”고 거짓말을 했다. 자기 때문에 새로운 삶을 살지 못한다는 생각을 한 승기의 눈물 섞인 거짓말이었다. 승기의 거짓말은 엄마 우정숙(나문희 분)이 이혼 후에도 미림을 며느리로 여기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

‘아들녀석들’ 서인국, 윤세인 위해 눈물의 거짓말

앞서 미림은 자꾸 주변을 얼쩡거리는 전 남편 승기에게 “언제까지 내가 못볼 꼴을 봐야 하냐”면서 송희와의 키스를 목격했다는 것을 털어놓으며 분노했다. 미림은 다시 한번 나타나면 자살까지 하겠다고 협박했고 승기는 미안한 마음에 악몽에 시달렸다.
그리고 승기는 밤늦게 미림이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한걸음에 달려왔다. 승기는 미친 사람처럼 정신을 놓고 미림의 집 문을 두드렸다. 다행히 미림은 죽지 않았고 혼미한 승기를 보며 황당해 했다. 그리고 승기는 미림을 걱정한 나머지 눈물을 흘렸다.
이날 유현기(이성재 분)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성인옥(명세빈 분)은 시아버지 한병국(김용건 분)에게 사실을 말하려고 했다. 더 이상 시아버지를 기만할 수 없다는 게 인옥의 생각이었지만 이는 뜻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병국은 인옥에게 분노한 나머지 쓰러졌고 인옥은 죄책감에 시달렸다.
이날 진유리(리지 분)는 유민기(류수영 분)를 쫓아 로맨스 소설가 제자로 받아달라며 상경했다. 유리는 민기의 작업실에 들러붙어 살고자 했고 민기를 찾아온 이신영(한혜린 분)에게 “우리 선생님 보는 눈빛이 장난 아니더라. 혹시 양다리?”라면서 적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jmpy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