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10일 진주서 '바르셀로나 조광래 축구교실' 개원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11.06 09: 40

'컴퓨터 링커'로 명성을 날린 조광래 전 축구대표팀 감독과 FC 바르셀로나가 만났다.
10만명이 입장할 수 있는 FC 바르셀로나의 홈 구장인 캄프 노우는 전 세계가 동경하는 '축구천국'이다. 또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격돌하는 '엘 클라시코'는 세계 최대의 라이벌 매치다. 리오넬 메시, 사비, 이니에스타 등 선택받은 축구 천재들만 FC 바르셀로나를 누빈다.
그러나 한국 선수들에게는 여전히 미지의 세계. 현재 FC 바르셀로나 1군 엔트리 중 25명이 FC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출신이 17명이고 주전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사비, 이니에스타, 파브레가스, 피케, 푸욜 등 셀수 없이 많은 선수들이 FC 바르셀로나의 유소년팀 출신,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FC 바르셀로나의 비밀이 드디어 한국에서도 열린다. 

'바르셀로나 조광래 축구교실'이 그 꿈을 향해 출발한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역임한 조광래 전 감독은 축구 꿈나무들을 위해 선진축구를 가르치고 대한민국 축구 발전에 기여하고자 '바르셀로나 조광래 축구교실'을 연다.
'바르셀로나 조광래축구교실'은 FC 바르셀로나 유소년 코치와 1군 훈련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그동안 축구교실에서 보였던 수동적인 틀은 제거하고 휘슬 사용도 자제한다. 그리고 볼은 항상 꿈나무들의 발에서 떠나지 않는 세계 최고의 축구를 지향한다.
'바르셀로나 조광래 축구교실'은 ▲ 생각하는 창의적인 축구 ▲ 정적이 아닌 동적인 훈련 ▲ 빠른 사고 전환 ▲ 집중력 배양 ▲ 흥미 넘치는 훈련을 통해 기존에는 없는 세련된 선진축구를 경험하고 배우게 된다.
'바르셀로나 조광래 축구교실'은 정적인 훈련을 지양한다. 테크닉과 상황별 움직임 그리고 곧바로 경기에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배우게 된다. 그리고 '바르셀로나 조광래 축구교실'은 단순히 축구 기술만 가르치는 곳이 아니다.
축구 실력 뿐만 아니라 인성면에서도 세계 최고의 선수로 각광받고 있는 메시가 배운 것처럼 '바르셀로나 조광래 축구교실'은 존중, 협력, 겸손 등 인간적인 가치를 최우선으로 추구한다.
성적에만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창의적인 선수로 자라나기 위한 유연한 사고와 굵직한 재목으로 키우기 위해 탄탄한 기본기를 가르치는 '바르셀로나 조광래 축구교실'은 학업과 운동을 병행할 수 있는 선진적이고 과학적인 시스템을 접목시켜 축구 꿈나무들에게 가르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 조광래 축구교실'은 오는 10일 오후 2시 진주종합경기장(경남 진주시 문산읍 소문리 2188, 055-741-2700~1)에서 개강식을 개최한다. 이날 개강식에는 조광래 전 감독을 비롯해 축구계 인사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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