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KBS 이어 단막극 내년 부활?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11.07 16: 57

MBC가 내년에 단막극을 부활시킬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MBC의 한 관계자는 최근 OSEN에 “내년에 단막극을 부활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MBC는 올해 자체 제작 드라마를 강화한데 이어 드라마국 PD들의 연출력을 끌어올리고자 단막극 부활을 논의하고 있다. 단막극은 실험적인 소재와 연출로 양질의 드라마를 만들 수 있는 토대가 된다는 순기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저조한 시청률로 인해 그동안 지상파 3사는 단막극 제작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던 것이 사실. 현재 지상파 3사 중 KBS만 ‘드라마 스페셜’을 통해 유일하게 단막극을 고정 편성하고 있다.
특히 MBC는 지난 달 수목드라마의 빈자리를 채우고자 방영된 기획특집드라마 ‘못난이 송편’를 제외하고 그 어떤 단막극도 내놓지 못했다. 공영 방송인 MBC의 단막극 부재가 더욱 크게 다가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MBC가 단막극 부활을 통해 공영 방송의 책임을 다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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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막극 '못난이송편' 스틸 /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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