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UCL서 셀틱에 1-2 패배...12G 무패 마감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11.08 07: 19

셀틱(스코틀랜드)이 바르셀로나(스페인)를 무너뜨리는 이변을 일으켰다.
셀틱은 8일(한국시간) 새벽 안방인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G조 4차전서 전반 20분 빅토르 완야마와 후반 38분 토니 와트의 연속골로 종료 직전 리오넬 메시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FC 바르셀로나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승 1무 1패(승점 7점)를 기록한 셀틱은 선두 바르샤(승점 9점)를 추격하며 벤피카(포르투갈),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와 벌이는 2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 16강 진출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반면 최근 12경기 연속 무패(11승 1무) 행진을 내달리던 바르샤는 셀틱의 강력한 카운터 어택에 무너지며 올 시즌 UCL 첫 패배의 쓴맛을 맛봤다.
경기는 바르샤가 주도했고, 골은 셀틱이 넣었다. 전반 20분 멀그루의 코너킥을 완야마가 호르디 알바의 마크를 이겨내고 정확한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반면 바르샤는 두 번의 골대 불운에 울었다. 전반 28분 메시의 왼발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혔고, 전반 36분에는 알렉시스 산체스의 헤딩 슈팅이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셀틱은 후반에도 바르샤의 파상 공세를 잘 막아냈고, 결국 후반 37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골킥은 받은 와트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바르샤의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바르샤는 경기 종료 직전 메시가 한 골을 추가하며 뒤늦은 득점포를 가동했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해 영패를 면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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