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치른' 권소현-종업 등 아이돌, 각양각색 소감(종합)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11.08 18: 47

2013년도 수학 능력 시험(이하 수능)을 치른 국내 아이돌 스타들이 시험을 본 각양각색 소감을 밝혔다.
8일 수능에는 포미닛의 권소현, B.A.P의 종업, 빅스타의 래환, 타히티의 지수 등 아이돌 가수들이 시험을 치렀다. 종업과 래환은 사회-과학 탐구 영역이 끝난 시점인 4시 40분경 시험장에서 나왔으며 제2 외국어 영역도 선택한 권소현과 지수는 이들보다 늦은 오후 6시 시험장을 빠져나왔다.
이들은 시험이 끝난 직후 OSEN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수능을 치른 소감을 밝혔다.

권소현은 "시험을 앞두고 굉장히 떨렸었는데 시험이 시작되니 의외로 편안하게 실력을 점검할 수 있었다.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나름대로 수능 시험 준비를 했었다. 이제 집에 가서 답 맞춰보고 자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종업은 "공부를 했으면 맞출 수 있었을 문제가 많이 있었다. 헷갈리는 문제가 많아 아쉬웠다"며 "힘은 들었지만 학생 신분으로 돌아가 시험을 치르니 감회가 남달랐다. 얼른 스케줄 끝나고 멤버들이랑 고기 먹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늘 점심밥으로는 멤버 힘찬형과 대현형이 싸준 밥을 먹었는데, 특히 힘찬형이 싸준 버터 장조림 비빔밥이 정말 맛이 있었다. 형들이 어제 나를 위해 미리 시식회를 여는 등 많은 신경을 써줬다. 정말 고맙다"며 비에이피 멤버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래환은 "옆에 열심히 준비해 온 친구들을 보면서 분야는 다르지만 많은 것을 느꼈다. 그런 열정이 나를 자극 시켰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제 늦게까지 스케줄을 소화한 뒤 수능장으로 향해 몸은 힘들었지만 최선을 다했다"며 "점심 시간에 혼자 밥을 먹을 때는 멤버들이 보고싶었다"고 덧붙였다.
지수는 "하루종일 시험을 봐서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갔다. 가장 자신있던 외국어 영역이 어렵게 나와서 당황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는 친구들이 없어서 쉬는 시간에 살짝 지루하기도 했지만 어찌됐든 시험이 끝나니 매우 후련하고 홀가분하다. 학창 시절 중 고3때만 할 수 있는 수능 시험을 치른 것이 뜻깊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아이돌 가수에서 수험생으로 돌아가 시험을 치른 소감을 각양각색으로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수능 결과가 나올 때 까지 정해진 스케줄과 휴식을 취하며 기다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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