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이, 13일째 음원 1위 수성...'신인 최고기록'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11.10 08: 27

가수 이하이가 13일째 국내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수성, 올해 데뷔한 신인 중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이하이는 10일 현재 데뷔곡 '1,2,3,4'로 음원 사이트 멜론, 엠넷, 올레뮤직, 네이버 뮤직, 다음 뮤직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이하이가 지난달 29일 해당 곡을 발표한 직후부터 현재까지 13일간 지속된 순위라 눈길을 끈다. 올해 데뷔한 신인 중 첫 곡으로 장기간 1위를 수성한 것은 매우 드문 일.

종전의 최고 기록은 버스커버스커가 올초 데뷔곡으로 내놓은 '벚꽃엔딩'이다. 해당 곡은 12일째 음원 차트 1위 자리를 꿰차며 돌풍을 일으켰다. 이하이는 버스커버스커의 이같은 기록을 깨고 신인 중 단연 독보적인 기록을 세우게 됐다.
앞서 이하이는 지난 8일 엠넷 '엠카운트다운'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데뷔 무대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올해 처음 있는 일이었다. 뿐만 아니라 미국 빌보드 K팝 차트에서도 1위에 올라  신인으로서 이례적인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하이는 음원 다운로드 횟수에서도 데뷔 첫 주에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는 지난 6일 가온차트가 발표한 11월 둘째주 주간 다운로드 차트에서 66만 7549건의 다운로드로 정상에 올랐다. 이는 29만 6066건을 기록한 프라이머리의 '?(물음표)'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는 이하이의 특색있는 목소리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전폭적인 지원이 더해져 이룰 수 있었다. YG 양현석 대표는 신인으로는 이례적으로 뮤직비디오에 빅뱅의 '블루', '몬스터'와 2NE1의 '론리'를 연출한 한사민 감독을 투입했고, 제작비도 일반 뮤직 비디오의 2배 가까이 들이기도 했다.
이에 YG 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는 최근 OSEN에 "가창력이 필요없는 뻔한 댄스곡과 섹시 댄스에 무장한 아이돌 그룹들에게 지친 대중들이 이제는 새로운 목소리와 아날로그 감성을 원하고 있다"며 "대중들은 수개월간 'K팝 스타' 방송을 통해 특별한과 가창력을 검증받은 이하이의 출현에 큰 기대와 기쁨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이하이의 성공에 대해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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