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이, '뮤뱅'도 1위할까..싸이 연승 행진 꺾나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11.11 15: 05

가수 싸이의 1위 행진을 같은 소속사 신예 이하이가 잡을 수 있을까.
지난 10월 29일 데뷔곡 '1,2,3,4'를 발표한 이하이가 월드스타 싸이를 이어 KBS 2TV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싸이는 해외 활동에 주력하기 위해 국내 가요계를 잠시 비운 상황. 하지만 9주 연속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하며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하이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이하이는 지난 8일 생방송된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가진 데뷔무대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 중 처음으로 데뷔 무대에서 1위에 차지한 것이며 동시에 오디션 출신 가수 중 최단 기간 1위이기도 하다. 특히 SBS 'K팝스타' 출신 이하이가 타 방송사인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차지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꼽힌다.

당시 케이윌 '이러지마 제발'과 1위 후보에 올랐던 그는 음원 성적과 시청자 문자투표에서 득표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하이의 음원 성적은 올해 데뷔한 신인 중 최고. 이하이는 11일 오전 현재 음원 사이트 멜론, 엠넷 등 실시간차트에서 14일 째 정상을 지키고 있다. 이는 상반기를 휩쓴 버스커버스커를 넘어선 기록이다.
스트리밍(음원 재생)뿐 아니라 다운로드에서도 강세다. 이하이는 지난 6일 가온차트가 발표한 11월 둘째주 주간 다운로드 차트에서 66만 7549건의 다운로드로 정상에 올랐다. 이는 29만 6066건을 기록한 프라이머리의 '?(물음표)'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싸이와 이하이, 두 사람의 경쟁 구도는 같은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선후배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7월 15일 '강남스타일'을 발표한 싸이는 9월 같은 소속사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솔로 앨범을 발표했을 당시에도 음원 선두 경쟁을 펼친 바 있다. 이번에는 'YG막내'의 차례, 싸이가 10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울지 이하이가 막강한 신예 파워로 새 1위에 등극할지 관심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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