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K시리즈 첫 주자 '더 뉴 K7'으로 바꿨다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2.11.13 09: 58

[OSEN=최은주 인턴기자] 기아자동차의 준대형 'K시리즈' 신차가 대한민국을 달릴 준비를 끝냈다. 기아자동차는 1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준대형 세단 ‘더 뉴 K7’의 보도발표회를 가졌다.
‘더 뉴 K7’은 2009년 11월 기아차 ‘K 시리즈’의 첫 주자로 출시됐던 ‘K7’의 차명을 계승하고, 확 바뀐 디자인과 대형차급으로 구현한 실내 디자인,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해 상품성 강화를 했다.
‘더 뉴 K7’은 ‘하이 퍼포먼스 모던 앤 클래식’을 콘셉트로 기존의 혁신성과 역동성에 고급스러움을 한층 강조한 디자인을 통해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라고 업체는 설명했다.

차량 전면부에는 기아차의 패밀리룩을 반영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주간주행등을, 후면부에는 LED 리어콤비램프와 타원형 듀얼 머플러를 적용했다. 안개등 주위와 헤드램프 등에는 크롬 재질을 확대 적용하고 신규 디자인 휠 2종(17, 19인치)도 추가했다. 신모델은 전장 4,970mm, 전폭 1,850mm, 전고 1,475mm의 차체 크기를 확보, 기존 K7 대비 전장을 5mm 연장했다.
차량 내부는 센터페시아 디자인을 간결하게 개선했으며 아날로그 시계, 나파(NAPPA) 가죽 시트 등의 소재를 사용했다.
사용자 편의성을 위한 기능도 추가됐다. ‘더 뉴 K7’은 후측방 사각지대의 차량과 후측방에서 고속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해 시각 및 촉각 신호로 운전자에게 사전경보를 해주는 ‘후측방 경보 시스템’을 달았다.
이와 함께 7인치 컬러 TFT-LCD 패널을 내장한 슈퍼비전 클러스터를 탑재해 다양한 주행 정보를 구현하고, 8인치 대형 내비게이션에는 텔레매틱스 서비스 유보(UVO) 시스템을 기반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원격 시동, 공조 제어 등의 첨단 서비스를 2년간 무료로 제공한다.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은 차량 외부에 탑재된 4개의 카메라가 차량 주변 상황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영상을 모니터로 보여준다.
이 외에도 주행 편의 시스템인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스티어링 휠의 자동 제어로 평행 주차를 보조하는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 차선 이탈시 경고등 및 사운드로 운전자에게 경고해주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후방 추돌 시 승객을 보호하는 ‘후방충격 저감 시스템’ 등을 추가했다.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8인치 대형 내비게이션(후방카메라 포함),프리미엄 액튠 사운드 시스템, LED 주간주행등 등 기존 고급트림에만 적용되었던 소비자 선호사양을 전 트림에 기본 사양으로 지원한다.
또한 내비게이션을 원하지 않는 운전자를 위해 2.4 GDI프레스티지 모델에서 내비게이션 등 일부 사양을 축소한 기본형 모델(마이너스 옵션)을 준비했다.
‘더 뉴 K7’의 가격은 2.4 GDI 모델 3040만 원~3160만 원, 3.0 GDI 모델 3450만 원~3710만 원, 3.3 GDI 모델 4220만 원이다. (내비게이션, 사운드 시스템 등 사양 축소한 2.4 GDI 기본형 2935만 원)
14, 15일 양일간 '더 뉴 K7'출시 기념 이벤트를 펼치며 이번 행사에 美 '타임지'가 발표한 ‘글로벌 베스트 블로그 25’에 선정된 패션 블로그 ‘사토리얼리스트’의 운영자이자 세계적인 사진작가인 ‘스콧 슈만(Scott Schuman)을 초청했다.
14일에는 ‘스콧 슈만’이 여의도 IFC몰에서 ‘남자의 멋’을 콘셉트로 공개촬영을 하며 패션에 관심있는 일반인들에게 세계적인 패션 스타의 생생한 작업 현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15일에는 청담CGV에서 ‘스콧 슈만’이 자신의 작품세계에 대한 강연회와 팬 사인회를 열어 초청객 200명에게 신간 도서 ‘사토리얼리스트 클로저’를 선물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고급감을 한껏 살린 내외관 디자인에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안전∙편의 사양으로 무장한 ‘더 뉴 K7’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돌아왔다”며 “‘더 뉴 K7’이 수입차를 포함한 국내 준대형 시장의 판을 바꿀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삼웅 기아차 사장은 “최근 기아차는 세계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87위로 100대 브랜드에 진입했으며 ‘K7’은 그러한 기아 브랜드 가치 성장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며 “오늘 선보이는 ‘더 뉴 K7’은 품격있는 스타일과 차별화된 상품성으로 준대형의 가치를 재정립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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