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닉 스타리그' 결승전, 모하임 결단으로 극적 재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11.15 17: 53

라이선스 문제로 진행 자체가 불투명했던 인기 인터넷BJ '소닉(본명 황효진)'이 주최하는 소닉 스타리그가 방한 중인 블리자드 마이크 모하임 CEO 결단으로 극적 재개된다.
'소닉 스타리그’는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에서 '소닉'이라는 애칭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인기 BJ 황효진씨가 6년전 아마추어리그로 출발했던 대회. 1회 대회 출발 당시만 해도 상금 10만원이었던 대회가 이번 7차리그에서는 총상금이 1000만원 규모로 커졌다.
'소닉 스타리그'는 지난 8월 스타리그와 9월 프로리그 등 스타크래프트 관련 리그가 모두 스타크래프트2 리그로 전환하면서 스타크래프트1 관련 리그로는 유일하게 남아 e스포츠 팬들에게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번 결승전을 앞두고 스타걸이었던 최은지를 섭외하고, 박완규의 출연소식이 알려지면서 세간의 화제가 됐다.

그러나 총상금 규모가 문제가 됐다. 황씨가 블리자드 대회 라이선스 여부는 상금 규모와 상관없다는 사실을 간과하면서 17일 예정됐던 결승전이 취소되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을 방문 중이던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CEO가 이 소식을 접하면서 일처리가 일사천리로 진행, 라이선스 문제가 극적으로 타결됐다. 하루전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7차 스타BJ리그가 취소됐다'는 소식을 알렸던 황효진씨는 15일 오후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7차 스타 BJ 리그' 결승전 재개 소식을 공지했다.
황씨는 "미숙한 대회운영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리고, 대회 진행을 가능하게 한 마이크 모하임 대표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향후 정확한 일정을 공지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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