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포스트시즌에 진출에 일조하겠다".
한화 좌완 투수 마일영(31)이 재계약에 성공했다. FA 자격을 신청한 마일영은 우선협상 마감시한인 16일 한화와 3년간 총액 8억원에 재계약했다. 한화 구단은 마일영과 합의에 따라 세부적인 계약조건은 밝히지 않기로 했다.
마일영은 한화 연고의 대전고 출신으로 2000년 프로 입단 후 통산 393경기에서 50승54패5세이브36홀드 평균자책점 4.77, 탈삼진 577개를 기록했다. 지난 2010년 넥센에서 '고향팀' 한화로 트레이드돼 3년간 활약했다. 선발과 중간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팀이 필요로 하는 위치에서 헌신해왔다. 구단에서도 이 점을 높이 사며 그와 재계약을 맺었다.
마일영은 계약 체결 후 "구단에 감사드리며 내가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 2013시즌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 할 수 있도록 일조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동안 FA 문제 때문에 잠도 못 자고 고민도 많이 했는데 이제 후련해졌다. 고향이 대전이고, 이곳에서 그동안 못한 만큼 더 잘하고 싶다. 앞으로 '계약 잘 했다'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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